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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녹색섬 요약정보 및 구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한가운데,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작은 녹색섬처럼 남아 있다. 수많은 나무가 벌목된 가운데, 어떻게 이 나무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중요한 투자 수단이자 자산 축적의 방식이 되고 있다. 그리고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가능해질 때마다, 수만 그루의 나무들이 무참히 베어진다. 나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과 함께 사라지게 될 공간과 나무에 대한 기억을 모으는 <개포동 그곳>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그곳을 다시 ‘보고’, ‘말하며’, ‘부르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머물던 공간을 새롭게 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던 중, 재건축 단지 안에 공원 예정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차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나무 보존을 위한 방법도 함께 모색하게 되었다. 그리고 녹색섬에 살았던 나무들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마지막 행방까지 쫓아갔다. 오늘날, 에코사이드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도시 가까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다. 경제 논리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나무가 사라지며, 우리는 함께 자란 나무들을 추억할 권리마저 잃어가고 있다. 재건축이 될 때마다 나무들을 무참히 베어내는 일이 과연 우리에게도 정말 괜찮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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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Documentary
원산지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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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크리트 녹색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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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녹색섬

Green Concrete
이성민
Koreaㆍ2024ㆍ108min

시놉시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한가운데,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작은 녹색섬처럼 남아 있다. 수많은 나무가 벌목된 가운데, 어떻게 이 나무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한국에서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중요한 투자 수단이자 자산 축적의 방식이 되고 있다. 그리고 30년이 지나 재건축이 가능해질 때마다, 수만 그루의 나무들이 무참히 베어진다. 나는 유년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들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과 함께 사라지게 될 공간과 나무에 대한 기억을 모으는 <개포동 그곳>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그곳을 다시 ‘보고’, ‘말하며’, ‘부르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머물던 공간을 새롭게 볼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던 중, 재건축 단지 안에 공원 예정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점차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이면서 나무 보존을 위한 방법도 함께 모색하게 되었다. 그리고 녹색섬에 살았던 나무들이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마지막 행방까지 쫓아갔다. 오늘날, 에코사이드는 먼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는 도시 가까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었다. 경제 논리 속에서 점점 더 많은 나무가 사라지며, 우리는 함께 자란 나무들을 추억할 권리마저 잃어가고 있다. 재건축이 될 때마다 나무들을 무참히 베어내는 일이 과연 우리에게도 정말 괜찮은 일일까?

감독

이성민
LEE Sungmin
이성민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다수 장, 단편 극영화에 참여했다. 오랜 시간 영화를 만들지 못하다가 사진 작업을 하면서 다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콘크리트 녹색섬〉은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
    영화사 진진
  • 전화번호
  • Email
    taewon.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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