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옵티그래프
Optigraph
이원우
Koreaㆍ2017ㆍ104min
시놉시스
할아버지는 손녀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써줄 것을 부탁한다. 손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야 그의 과거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승만 정권 시절 치안국장과 내무부장관 등을 역임했던 할아버지는 '공식역사에 기록된 자신의 삶에 대한 기록이기를 바랐겠지만, 손녀는 그 역사가 애써 배제하려 했던 할아버지의 행적과 마주한다. 할아버지는 국가 폭력이 민간인에게 거리낌 없이 자행되던 시절에 치안국장이었고,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옵티그래프>는 할아버지의 삶에서 출발해 국가와 역사라는 거대 담론을 거쳐 다시 감독 개인의 삶에 대한 질문과 자각의 과정으로 나아간다. 영화 속 이원우 감독의 말처럼, 모든 기억은 편집되고 모든 기록은 연출된다. 그렇기에 공식 역사는 언제나 자신의 그림자 속에 배제된 역사를 숨겨놓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편집되고 연출된 공식역사 앞에서 필름메이커의 역할은 무엇일까? '할아버지의 두 역사' 사이에 끼어버린 손녀는, 어둠의 그림자 속에 숨겨진 역사를 밝히는 것이 필름메이커로서의 자신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임을 자각하며 그 딜레마를 돌파하려 한다. 그렇게, <옵티그래프>는 사적 다짐이 정치적 선언과 맞닿는 지점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안시환)
감독
이원우
LEE Won-woo
2006년부터 슈퍼8mm 필름과 16mm 필름 매체를 이용해 사적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왔다. 초기에는 자가현상을 하며 1인 체제로 영화를 만들어 왔고, 2012년부터 다양한 연출자와 공동연출 형식의 작업으로 확장해 왔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LEE Won-woo
- 전화번호
- Emailwwooya@gmail.com
서비스기간
온라인상영관(상시이용)
최초 재생버튼 클릭 후 24시간 이내 영화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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