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푸른 점. 공존
사막 순찰대와 페르시아 표범
Ranger and Leopard
파톨라 아미리
Iranㆍ2017ㆍ53min
시놉시스
할바니는 이란의 중부 지역에서 환경부 산하 공무원으로 일한다. 드넓은 황야와 사막 지대의 한가하고 한적한 풍경처럼, 그는 별로 일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차를 타고 지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소한 일들을 듣고 해결하는 게 다다. 어느 날, 수십 년 전에 사라졌다고 알려진 표범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게 된다. 표범이 서식하는 생태계가 확인될 경우, 지역의 환경적 관심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 그는 표범을 찾기로 결심한다. 지역 곳곳에 녹화 장비를 설치하고 틈만 나면 표범 찾기에 매달리지만 표범은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소 코믹한 결말은 이 영화가 과연 다큐멘터리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해서 낡은 관료주의를 향한 조롱처럼 보이는 작품은 아니다. 할바니가 처한 딜레마는 수많은 환경 관련 종사자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환경과 현실의 먹고사는 일 중에 어떤 것이 더 소중한지 그는 답해야 하는 위치에 서 있다. 표범을 찾아 헤매는 그의 노력이 과연 환경을 위한 것인지, 개인적 이익을 위한 건지 명확하지도 않다. 이란의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어느새 환경에 대한 큰 담론으로 확장되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신기한 작품이다. 적어도 시골의 관리가 생태계를 관찰하며 보낸 긴 여정의 진심은 믿고 싶다. (이용철)
감독
파톨라 아미리
Fathollah AMIRI
1981년생인 파톨라 아미리는 이란의 영화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이란 국영방송 IRIB의 대학교에서 방송제작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란다큐멘터리 감독협회와 이란다큐멘터리 제작자협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Wildlife Pictures Institute
- 전화번호9899194590273
- EmailMohammaddoost.maji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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