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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요약정보 및 구매

영화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에서 논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그들의 모습은 평범한 농촌의 삶 그 자체이다. 마을 이름은 '소성리.' 아마도 사드 배치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평생 그런 마을이 있는지 모른 채 살았을 것이다. 때가 되면 모종하고 잡초 뽑고, 자란 것들을 수확하며 자신들의 리듬대로 살았을 할머니들의 삶은 사드 배치와 함께 일순간에 엉망진창이 된다. <소성리>는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입장을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진중한 문제제기를 던진다. 박배일 감독이 원하는 것은 자기 터전의 결정권을 빼앗긴 자들을 관객이 지켜보는 것이다. 그는 사드 배치라는 정치적 결정의 배경과 그 추진 과정을 따라가기보다는, 평온했던 할머니들의 삶이 일순간에 흔들리는 대조적 연출을 통해, 개인의 삶을 앗아가는 (안보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의 실상을 드러낸다.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 겪었던 한국전쟁의 공포를 이야기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공포는 북한군뿐만 아니라 미군의 폭격과 국군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학살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니까 소성리는 적군이 아니라 아군에게 다시 한 번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안보라는 이름으로 두 번이나. (안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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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다큐멘터리
원산지 Korea
브랜드 15th
모델 한국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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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쟁

소성리

Soseongri
박배일
Koreaㆍ2017ㆍ87min

시놉시스

영화는 한참 동안이나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에서 논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그들의 모습은 평범한 농촌의 삶 그 자체이다. 마을 이름은 '소성리.' 아마도 사드 배치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평생 그런 마을이 있는지 모른 채 살았을 것이다. 때가 되면 모종하고 잡초 뽑고, 자란 것들을 수확하며 자신들의 리듬대로 살았을 할머니들의 삶은 사드 배치와 함께 일순간에 엉망진창이 된다. <소성리>는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정치적 입장을 앞세우지 않으면서도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해 진중한 문제제기를 던진다. 박배일 감독이 원하는 것은 자기 터전의 결정권을 빼앗긴 자들을 관객이 지켜보는 것이다. 그는 사드 배치라는 정치적 결정의 배경과 그 추진 과정을 따라가기보다는, 평온했던 할머니들의 삶이 일순간에 흔들리는 대조적 연출을 통해, 개인의 삶을 앗아가는 (안보라는 이름의) 국가 폭력의 실상을 드러낸다.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 겪었던 한국전쟁의 공포를 이야기하는데, 공교롭게도 그 공포는 북한군뿐만 아니라 미군의 폭격과 국군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학살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니까 소성리는 적군이 아니라 아군에게 다시 한 번 짓밟히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안보라는 이름으로 두 번이나. (안시환)

감독

박배일
PARK Baeil
현재 오지필름에서 활동 중이다. 옆집 할머니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다큐멘터리 (2007)를 만들기 시작했다. 노동자와 여성,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상영본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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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zi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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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zifilm@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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