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쟁
더 블랙
The Black
이마리오
Koreaㆍ2018ㆍ68min
시놉시스
<더 블랙>의 소재는 사뭇 자극적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 한 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알고자 하는 관객의 욕망에는 어쩔 수 없이 선정적인 욕망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이마리오 감독은 그 선정적 욕망을 차단하겠다는 듯, 국정원 사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서울역 고가에서 자신의 몸을 불사랐던 고 이남종씨의 이야기로 영화의 시작과 끝의 문을 여닫는다. 실제로 이마리오 감독에게 <더 블랙>은 고 이남종씨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자 그 죽음에 대한 애도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 다시 조사되면서 그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고 있지만, 스스로를 불살랐던 고 이남종씨의 죽음은 우리에게 기억의 대상이 아니다. 이마리오는 국정원 댓글 사건의 실체적 진실뿐만 아니라 그 속에 잊혀진 '개인의 역사'를 기억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말한다(다만, 국정원 댓글 사건의 실체와 고 이남종씨의 역사가 영화적으로 조화롭게 결합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더 블랙>은 배우 김중기가 연기하는 실제 검사의 증언을 토대로 구성되어 있다. 사건의 실체를 이미 알고 있던 검사들은 오랫동안 침묵했다. 침묵의 무게에 깔린 외침을 되살려내는 것, 이마리오 감독에게는 그것이 자신의 다큐멘터리 <더 블랙>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안시환)
감독

이마리오
LEE Mario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미디어활동가. 1998년 서울영상집단에 가입을 하면서 다큐멘터리 제작에 대한 것들을 배웠고 작품을 만들었다. 사회적 이슈를 공동으로 작업하는 프로젝트 작업을 기획하고 참여했으며 독립영화와 연관된 활동들을 했다. 2010년 강릉으로 내려와 미디어센터에서 일을 했으며 이후 지역에서 다양한 미디어활동을 하였다. 현재 강릉에서 작업과 미디어활동을 하고 있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LEE Sang-wook
- 전화번호
- Emailwindcy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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