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창백한 푸른 점. 공존
창백한 푸른 점. 공존
울타리 밖의 사람들
Animals and Other People
플라비오 마르체티
Austriaㆍ2017ㆍ88min
시놉시스
영화는 어디론가 이송되는 고양이와 개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물에 젖고 어딘가 불안한 표정에, 엉거주춤한 자세들. 하나같이 어두운 표정의 동물들은 세상의 나쁜 쪽을 알아버린 미아 같다. 오스트리아 빈의 동물 보호소는 보호가 필요한 동물들에게 치료와 음식 등을 제공한다. 사람들의 부주의 탓에 상처를 입은 고양이, 토끼, 뱀 등이 끊임없이 도착한다. 안전한 곳이지만 보호소는 영원한 천국이 아니다. 모든 동물을 수용하기엔 공간이 제한적이고, 어떤 동물은 제대로 손쓰기도 전에 세상을 떠난다. 카메라는 동물의 상태에 따라 다른 태도로 접근한다. 상처 입은 동물에겐 조심스럽게, 곁에서 관찰하려는 동물에게는 과감하게 다가간다. 카메라가 응시하는 건 동물들만이 아니다. 동물들을 보살피는 직원 외에 동물의 입양과 파양 등의 이유로 보호소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들을 보노라면 인간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기 마음에 드는 동물을 소유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된다. 동물을 소유하는 게 인간의 정당한 권리인지 먼저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시작과 정반대의 풍경으로 끝을 맺는다. 보호소 직원이 치료를 마친 까마귀를 풀어주러 벌판을 찾는다. 까마귀는 폴짝거리며 벌판을 맴돈다. 카메라는 거기서 멈춘다. 날개를 퍼덕이기를 결정하는 건 까마귀의 몫이다. (이용철)
감독
플라비오 마르체티
Flavio MARCHETTI
198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플라비오 마르체티는 로마트레대학교를 졸업하고 빈필름아카데미에서 영화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제작사 라 반다 필름을 설립하였다. 은 그의 연출 데뷔작이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Filmotor
- 전화번호420 721 006 421
- Emailmichaela@filmo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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