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엄마의 공책
Notebook from My Mother
김성호
Koreaㆍ2018ㆍ103min
시놉시스
치매는 슬픈 병이다. 육체의 노쇠함과 불편보다는 차라리 마음을 좀 먹는 병에 가깝다, 게다가 이 슬픔과 서러움은 주변으로 전염이 된다. <엄마의 공책>은 치매가 온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엄마 애란은 30년 간 반찬가게를 꾸려왔다.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는 종종 레시피를 까먹거나 길을 잃는다. 아들 규현은 그런 엄마를 살뜰하게 챙기지 않는다. 시간강사인 그는 교수가 되기 위해 돈 5천만원이 필요해지자 엄마의 반찬가게를 정리할 생각까지 한다. 그러던 중 엄마의 물건을 정리하던 아들은 엄마가 남긴 레시피 공책을 발견한다. 드라마의 뼈대인 가족관계는 익히 들어본 이야기다. 서로 서먹했던 아들과 엄마는 다가올 헤어짐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흥미로운 건 그 매개가 바로 엄마의 레시피, 요리라는 점이다. 엄마에서 아들로 이어지는 손맛은 다소 진부한 드라마에 온기와 생생함을 부여한다. 치매가 기억을 앗아가는 순간에도 몸이 기억하는 것들이 있다. 기억이란 때론 머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에서는 바로 그 자리에 음식들이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대단한 요리가 아니다. 생활의 일부가 되는 음식을 통해 지나온 시간의 소중함을 되살린다. (송경원)
감독
김성호
KIM Sung-ho
장편영화 데뷔작 를 시작으로 2007년 의 각색, 2013년 중 의 연출을 맡는 등 장르 감독으로서 활약했다. 2015년 영화 이 유수의 영화제에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감독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역시 개봉 전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쾌거를 이뤄낸 바 있다.
상영본 제공처
- 이름ZOA FILMS
- 전화번호07047393367
- Emailthemizi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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