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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Ieoh Island
- Masters: Legacy and Honor
프로그램 노트 | 제2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출품되었던 작품이자 김기영 감독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기이하고 기괴한 설정과 이미지가 눈에 띄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은 관광사업이 한창 이루어지던 1970년대다. 관광회사 간부인 선우현은 제주도에 관광호텔을 건설하는 이벤트로 이어도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아울러 이어도가 실존하는지를 알아볼 탐색 관광선을 출항시켜 언론인을 초대하여 홍보 파티를 겸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취재기자 천남석 기자가 죽게 되고 선우현은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섬으로 향한다. 영화는 개발의 욕망과 풍습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충돌을 몽환적이고도 충격적인 은유로 그린다. 물론 김기영의 전매특허, ‘여성 섹슈얼리티’와 ‘생존본능’은 이번 작품에서도 주요한 테마로 쓰인다. |
감독

김기영 KIM Ki-young
1922년 서울 출생. 1955년 <주검의 상자>로 데뷔한 뒤, <하녀>(1960), <화녀>(1971), <충녀>(1972) 등 3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