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바다

2050년이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진다는 충격적인 전망이 세계를 놀라게 한다. 바다에서 잘게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결국 인간에게 돌아와 우리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수많은 야생 생물의 삶의 터전을 파괴한다. [플라스틱 바다] 섹션에서는 강과 바다를 오염시키고 생명을 앗아가는 플라스틱 문제를 다시 한번 짚어주는 영화들을 살펴본다.

인도의 성스러운 강 갠지스는 극심한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강가>). 바다의 영혼이자 수호신인 고래들도 해양 오염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바다를 품은 고래>). 병에 걸려서 구조된 바다거북과 바닷새는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죽어간다(<친절한 인간, 해변과 바다거북>, <플라스틱 파도>). 결국 북극의 생태계마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교란된다(<플라스틱 표류기>).

플라스틱의 사용을 지금 바로 멈춰야 한다는 경고를 담은 영화는 계속해서 제작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1분마다 트럭 1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나타샤 라토르
India, 2022, 17min
제니퍼 피돔
Australia, 2021, 75min
마이크 와퍼
UK, 2022, 84min
필립 해밀턴
UK, 2020, 58min
슈테펀 크로네스
Germany, 2022, 95min
야코포 파티에르노
Italy, 2021, 84min
최열음
Korea, 2021, 18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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