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Legacy and Honor
영화 관객들과 영화제 방문객들에게 경쟁 섹션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결정적이면서도 관심을 모으는 섹션은 역시 클래식/마스터 섹션입니다. 동시에 영화제의 퀄리티를 가늠할 수 있는 심장부 같은 섹션이기도 합니다. 올해 마스터즈 섹션에서는 국내에서 한번도 공개된 바가 없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경 다큐멘터리 3편과 개발의 위기에 처한 섬을 그린 알베르토 세라의 <퍼시픽션>, 백인들의 식민지 자원 착취를 위해 싸우는 여성을 보여주는 클레어 드니의 <백인의 것>, 한국의 섬 개발 초기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을 재현하는 김기영의 <이어도> 등이 상영됩니다. 상영되는 모든 고전/명작들은 각 감독의 전문가들의 스페셜 토크와 함께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