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ESG가 제시된다. 기업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 책임을 가져야 하며 투자자는 이를 새로운 투자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기업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주체로서 자원을 착취하고 환경을 파괴하며 때로는 인권을 유린한다며 비판받는다. 과연 기업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윤 추구와 환경 보호라는 상충되는 가치 충돌의 극복,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꿈 같은 목표는 달성 가능한 것일까?

[ESG] 섹션에서는 RE100을 달성하고 탄소배출 제로를 넘어 탄소를 흡수하는 목표를 세운 기업의 성공 사례와, 자연과 공동체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윤리적 생산과 소비를 촉구하는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본다(<제로를 넘어서>, <변화의 씨앗: 윤리적 소비의 힘>). 또한 <지구를 구하는 방법>, <로봇을 꿈꾸며>, <비 만들기 프로젝트>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정치, 경제, 환경 문제를 어떻게 기업과 정부, 과학의 힘으로 극복할지를 논의한다.

보다 냉철하게 현실을 진단하는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다크 그린 에너지>, <석탄, 마을, 악마>에서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제시하는 방법이 어떻게 새로운 환경문제를 만들고 있는지와, 수익을 앞세운 산업계의 힘에 의해 파괴되고 마는 지역의 예시도 동시에 보여준다. <녹색과 거짓말>은 무한한 경제 성장과 부의 창출 외에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오늘날, 현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질문한다.

파블로 카사쿠베르타
Uruguay, 2021, 86min
페르닐레 로세 그뢴크제르
Denmark, 2021, 111min
리차드 옐랜드
USA, Brazil, 2020, 52min
노아 에르니
Switzerland, 2021, 4min
투이하 할투넨
Finland, 2021, 81min
루카스 사빈, 피터 허치슨
USA, 2021, 80min
장루이 페레즈, 기욤 피트롱
France, 2020, 54min
줄리아 반스
Canada, 2021, 72min
네이선 하비
USA, 2020, 82min
전승배
Korea, 2021, 7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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