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FF 보도자료]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메가박스 성수를 가득 메운 초록빛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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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메가박스 성수를 가득 메운 초록빛 향연!
유준상,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감독으로 관객과 만나다!
배우 박하선, 정재승 교수,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 리즈와나 하산, 릴레이 GV 화제!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숲이 되어 가게’까지!
30일까지 이어지는 온라인 상영에도 폭발적 반응!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하선,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 데이비드 앨런 감독, 숲이 되어 가게 현장 스틸, 이큰별 감독, 유준상)
지난 6월 5일(수) 환경의 날 개막 이후부터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6월 5일은 이화여대에서 3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6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유준상, 박하선, 정재승 교수를 포함해 리즈와나 하산, 한제아 기후활동가, 탈핵 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 김영희 변호사, ‘와일딩’(Wilding)의 데이비드 앨런 감독 등 풍성한 GV 행사 및 부대행사들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6월 6일(목) ‘방가랑’, 6월 8일(토) ‘마다가스카르 소는 불어로 말한다’ 상영 이후 환경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인 리즈와나의 에코토크가 진행됐다. 리즈와나는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을 겪고 있습니다”라며 기후 문제가 먼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며, 우리 삶과 직결해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인데 정부와 기업들이 농지를 팔아서 이익을 보려고 하고, 정부가 외국 투자자 유치를 해서 지역민들을 그들의 삶의 영역에서 쫓아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식민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6월 7일(금) 박하선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특별 상영: 에코크리에이터 2023에서 ‘채식의 정답’ 양찬솔 감독이 “촬영장에서 먹는 밥을 다 채식을 해결했다”는 특별한 비하인드를 전했고, ‘230824’의 김단아 감독은 “이 영화는 환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라고 전하며, “영화에서 오염수에 대해 다뤘는데, 모든 환경 문제에 대해 상황을 아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선거, 선 그어’ 원종준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대표와 ‘화분’의 서윤설 감독, ‘소확행(消少, 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김병진 PD, ‘지구는 지키고 싶지만 고기는 먹고 싶어’ 박서정 감독 등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박하선은 “평소 생활에 영화를 통해서 자극받을 수 있었고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게 영화들의 좋은 점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후 소송 첫 승소를 다룬 ‘기후재판 3.0’의 에코토크에는 국내 ‘아기 기후소송’ 청구인 중의 한 명인 한제아 기후활동가와 이들의 소송대리인이자 탈핵 법률가모임 ‘해바라기’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김영희 변호사가 참석해 더 높은 환경 인식에 대한 제고를 외치며 “지금이 바로 기후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이자 개개인의 노력이 세상을 바꾼다”라고 전했다. 특히나 12살의 한제아 기후활동가는 “저는 제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기후 소송에 참여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소신을 말하며 “정말 사소한 일이라도 기후 행동으로 이어진다. 많이 신경을 써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재야생을 주제로 한 영화, ‘와일딩’(Wilding)의 상영 이후 진행된 GV에서, 데이비드 앨런 감독은 “‘와일딩’은 태고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기보다는 새로운 자연을 창조해 내는 과정이다. 영화를 통해서 시도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자연과 풍경을 어떻게 할 것인지이다. 우리 주위의 파괴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로 희망을 전했고, “이대로 내버려두면, 자연은 회복되기 어렵다. 자연을 그대로 놔둔다기보다는, 어떤 상태가 유지될 수 있게끔, 우리의 도움의 손길이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생명의 다양성이 재야생화의 목적이고, 참여가 재야생화의 과정이다”라고 전해 많은 공감을 샀다.
6월 8일(토)에는 ‘고래와 나’ GV에선 이큰별 감독과 김동식 촬영감독이 함께 했다. 이큰별 감독은 “고래를 딱 마주하는 순간, 어마어마한 생명체가 내 앞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에 가슴이 저리면서 감동이 밀려와요”라고 전하고, 김동식 촬영감독은 “고래가 살아야 지구가 산다”라는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도서 사인회까지 함께하며 관객을 만났다.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의 상영 종료 후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과 함께하는 에코토크가 진행됐다. “요즘은 100년 후에 우리 문명이 아직 살아 있을까, 라는 질문에 약 20년 전만 해도 너무 당연했던 것인데, 지금 시점에서는 확답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강한 메시지와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해 ‘더 행복하려면 이것만은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면 뭘까? 만약 나라면? 여기에 대한 여러분들 각자의 답을 하나씩 가지셨으면 좋겠다”라고 환경 인식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월 9일(일) 유준상의 GV가 이어졌다. “마음이 평온하지 않아서 떠난 여행이었는데, 자연 속으로 계속 들어가면서, 몇 시간 동안의 강행군 속에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할 지 보였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제목이 ‘평온은 고요에 있지 않다’이다”라며 제작 비하인드를 말했고, “우리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 보면, 조명 참여는 ‘자연, Nature’이기도 한데, 촬영 순간순간마다 자연이 도왔다. 이런 이야기를 남길 수 있다면 너무 행복하다”라는 감명 깊은 후기를 전했다. 그 외, 6월 6일(목)에는 ‘그린워싱: 기후살인’ 상영 종료 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동진 소장과, 6월 7일(금) ‘해초를 구해줘’ 상영 이후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노준성 교수와, 6월 9일(일) ‘커먼 그라운드’ 후에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과 함께하는 에코토크로 관객과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말 양일간은 오프라인 상영관인 메가박스 성수 근처의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는 바자회 ‘숲이 되어 가게’가 열려 대호황을 이뤘다. 나무 심기에 기부되는 ‘숲이 되어 가게’는 자원 선순환과 올바른 가치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숲이 되는 나눔 바자회로, 롯데홈쇼핑, GS 리테일, LG생활건강이 ‘함께하는 파트너’로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저렴한 상품 판매와 함께 미니 후원 공간과 친환경 선물 뽑기 공간으로 시민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한편,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3대 환경영화제로서, 2024년 올해 제21회를 맞이했다. 공식 슬로건인 ‘Ready, Climate, Action 2024!’은 가속화하는 기후 위기 상황에서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기후 행동’을 영화제를 통해서 알리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측은, “지난 주말까지 오프라인 상영과 행사로 많은 관객분들, 시민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기쁘다. 환경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남은 영화제 기간 내 온라인 상영과 부대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상영을 성황리에 마친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6월 30일(일)까지 온라인 상영, TV 편성을 통한 공개 및 공동체 상영 등이 병행되며 역대 최장기간, 최대 규모 상영이 진행되고 있다. 본 영화제의 상영작은 27개국 총 79편이며, 티켓 오픈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 티켓 예매는 지난 6월 6일(목)부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람 가격은 2,000원, 티켓 구입은 6월 29일(토) 23시 59분까지 가능하며 관람 기간은 6월 6일(목)부터 6월 30일(일) 기간 내 가능하다. 신청 후 취소는 불가하며, 관람권은 영화제 종료와 상관없이 최초 재생 버튼 클릭 후 24시간 이내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