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수상작 발표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환경영화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올해도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함께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We announce the award winners of the International and Korean Competition.
Thanks again for all of the audience, filmmakers, and juries who support and visit the 19th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국제환경영화부문]
대상: <유칼립투스> 파비오 나시멘토, 잉그리드 파드네스 
심사위원특별상: <하울아웃> 예브게니아 아르부가예바, 막심 아르부가예브
관객상: <공존과 멸종> 글로리아 판크라치, 엘레나 진

[International Competition]
Best Film: Mata, Fábio NASCIMENTO, Ingrid FADNES
Special Jury Award: Haulout, Evgenia ARBUGAEVA, Maxim ARBUGAEV
Audience’s Choice: Coextinction, Gloria PANCRAZI, Elena JEAN

[한국환경영화부문]
대상: <오시카무라에 부는 바람> 김명윤
우수상: <피아노 프리즘> 오재형
관객심사단상: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고한벌

[Korean Competition]
Grand Prize: OSHKA Winds of Change, KIM Myoungyoon
Excellence Prize: Piano Prism, OH Jae Hyeong
Special Audience Jury Award: In the Sky Where Seasons Pass ByKO Hanbul


국제환경영화부문 International Competition

국제환경영화부문에 선정된 열두 편의 작품은 다큐멘터리와 극, 장편과 단편이라는 차이를 넘어서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문제 제기, 그리고 그 개선 방안을 제시한 작품들이었습니다. 기후변화로 녹고 있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으로부터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중국 신장의 유목민들, 식수 부족을 겪는 아프리카 말라위와 환락으로 가득한 지중해 휴양지의 대비되는 모습, 그런가 하면 멸종 위기에 몰린 동물의 안타까운 이야기들까지 출품작들은 모두 인간의 탐욕과 무지에 경종을 울리는 작품들이었고, 영화적으로도 뛰어난 표현을 보여준 작품들이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작품을 만드신 감독님들과 제작진에게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싶고, 한 출품작에 등장하는 농민이 남긴, ’지구는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인간은 지구를 필요로 한다‘라는 말로 제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심사의 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전진수 심사위원)

The twelve films in International Competition presented diverse perspectives, raised concerns, and offered plans for improvement for environmental issues through documentaries, fiction, feature length and short film format. Topics ranging from the Siberian permafrost melting due to climate change, nomads in Xinjiang, China who are disappearing as a result of development, Malawi in Africa suffering from lack of drinking water in stark contrast to the pleasures enjoyed at a resort in the Mediterranean, and the sad stories of animals on the verge of extinction all warn against the greed and ignorance of the entire human race in these films that also excelled in cinematic expression. We would like to express our gratitude and respect to the filmmakers and producers who managed to overcome the difficult circumstances of the COVID pandemic and completed their films and would like to conclude the jury’s comments for the 19th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with a quote by a farmer from one of the films; “Earth doesn’t need humans, but humans need Earth.” (CHUN Jin-Su)

대상 Best Film
유칼립투스 Mata
파비오 나시멘토, 잉그리드 파드네스 Fábio NASCIMENTO, Ingrid FADNES

아마존의 대규모 유칼립투스 농장과 사라진 호수에 관한 다큐멘터리 <유칼립투스>는 흔히들 말하는 경제적 효율성과 발전이 어떻게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 자체를 위협하는 즉각적인 살생 무기로 바뀔 수 있는지 차분하게 담아낸다. 파비오 나시멘토와 잉그리드 파드네스 감독은 기업의 이윤 극대화와 개인의 경제적 성취는 이제 선택과 방법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는 반드시 수정하고 바뀌어야 하는 공동체의 생존이 달린 사회적, 정치적 행동 과제이며 구체적인 양보와 희생이 필요함을 다큐멘터리를 보는 이에게 그 서늘한 공포감이 느껴지도록 잘 전달하고 있다. (김난숙 심사위원)

A documentary about the large scale eucalyptus farms and the lagoon which is now gone, Mata calmly portrays how so-called economic efficiency and development can turn into an instant killing machine that threatens the entire ecosystem including humans. Directors Fábio NASCIMENTO and Ingrid FADNES demonstrate that corporations maximizing profit and personal economic accomplishment are no longer a matter of choice and method. They effectively instill the chilling fear that this is a social, political course of action which will determine the survival of a community that absolutely must be altered and transformed and that specific compromise and sacrifice are necessary. (KIM Nan-Sook)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심사위원특별상 Special Jury Award
하울아웃 Haulout
예브게니아 아르부가예바, 막심 아르부가예브 Evgenia ARBUGAEVA, Maxim ARBUGAEV

국제환경영화부문 심사위원들은 <하울아웃>이 논픽션 형식으로 달성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은 절제된 정서로 한 연구자가 기후위기의 놀랍고 가슴 아픈 결과를 목격하는 강력한 이야기를 펼쳐 보여주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로 심사위원)

The jury wants to recognize Haulout for the remarkable artistry it has achieved in the nonfiction form, its emotional restraint, and the powerful story that unfolds as a researcher bears witness to the incredible and heartbreaking consequences of the climate crisis. (Elizabeth LO)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관객상 Audience’s Choice
공존과 멸종 Coextinction
글로리아 판크라치, 엘레나 진 Gloria PANCRAZI, Elena JEAN

국제환경영화부문 관객상은 국제환경영화 12편을 대상으로 관객 여러분이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해주셨습니다. 국제환경영화부문 관객상은 총점 4.8/5을 얻은 <공존과 멸종>이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한국환경영화부문 Korean Competition

올해 19회 서울환경국제영화제 한국환경영화부문 심사는 다양한 스타일과 주제를 지닌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을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했다. 총 8편의 출품작 모두 어떤 특정한 경향으로 묶일 수 있는 작품들이 없어 이른바 ‘환경영화’에 대한 창작자들의 고민의 폭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으로는 창작자들이 고민하는 환경 그 자체의 범주가 우리 일상은 물론 더 넓은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올해 심사가 더더욱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먼저 대상으로 결정한 김명윤 감독의 <오시카무라에 부는 바람>은 새로이 신칸센 공사가 시작된 일본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작품 속 출연자이자 이주자인 한 영국인과 연출자인 한국인 유학생 감독이라는 조건부터가, 환경 문제를 폭넓게 아우르는 확장된 시선을 보여준다.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주민은 더욱 먼 미래를 내다본다. 다음 우수상으로 결정한 <피아노 프리즘>은 얼핏 환경영화라는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실 그런 고민과 토론 자체가 환경영화와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피아노를 중심으로 작품 속 주인공이기도 한 오재형 감독은, 실험적 스타일로 여러 사회적 이슈들을 신선하게 전달한다.
아쉽게도 대상과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지 못한 작품들의 면면도 탁월했다. 고한벌 감독의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은 한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1년을 꼼꼼하고 흥미롭게 기록하는 끈기와 유머를 잘 보여줬고, 심영화 감독의 <그만 좀 하소>는 미처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못한 지역의 소싸움 대회에 대해 명쾌하고도 날카로운 문제 제기를 보여줬고, 김전한 감독의 <시인들의 창>은 코로나19 시대가 끝나가는 것과 맞물려 일상의 소중함을 사려 깊게 담아냈고, 조은성 감독의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는 인천의 원도심 지역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집중력 있는 다큐멘터리였고, 김지곤 감독의 <철선>은 전작 <낯선 꿈들>에 이어 조화로운 이미지텔링으로 다시 한 번 근사한 시적 다큐멘터리를 선보였고, 허철녕 감독의 <206: 사라지지 않는>은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의 여정에 동참하며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것들에 대한 진중한 문제 제기를 잊지 않고 있다.
출품한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심사위원들은 정해진 2편을 선정하느라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렇게 결정된 두 감독, 즉 일본 영화 현장에서 한국어 지도 등을 하며 일본에 거주 중인 김명윤 감독과 미술 전공자로서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 작업을 해오고 있는 오재형 감독은, 각각 정통적인 환경영화 작업을 이전에 해온 경력이 없는 신인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재능을 선보인 미지의 두 사람을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하게 된 것은 환경영화와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의미심장하고도 밝은 미래라 생각된다. (주성철 심사위원)

The jury for the 19th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was faced with a delightful dilemma in reviewing films diverse in styles and themes in Korean Competition. Out of the eight films in the selection, none could be grouped together under any specific trend, demonstrating how creators are pondering over a widening scope of ‘environmental films’. On one hand, this is evidence that the environment itself that creators are contemplating on obviously includes our daily lives but is also expanding to a bigger world, which made this year’s jury choices all the more important.
First, KIM Myoungyoon’s OSHIKA Winds of Change, the winner of the Grand Prize, is set in a small Japanese village where construction for a new Shinkansen bullet train has just begun. The main character who is a British migrant and the director who is a Korean studying in Japan already shows the expanded perspective of environmental issues. The issue is still ongoing and the residents look far into the future.
Piano Prism, the Excellence Prize winner, may not be considered within the category of environmental film at first glance but trying to determine that and the discussion itself could be seen as an example of how close we are to environmental films. OH Jae Hyeong who is the protagonist featured around a piano uses an experimental style to convey various social issues in a refreshing way.
However, films that were not chosen to receive the Grand Prize or the Excellence Prize were also outstanding in their respective ways. KO Hanbul’s In the Sky Where Seasons Pass By demonstrates endurance and humor in its faithful and intriguing documentation of a year in the life of sixth graders, SIM Younghwa’s Locking Horns is a keen observation and presentation of the issues involving regional bullfights that we had not been aware of, KIM Jeonhan’s Poets’ Window thoughtfully captures how precious daily life is as the COVID-19 era nears its end, JO Eunsung’s A Tale of Old Cities is a focused documentary that sheds light on the present and the future in addition to the history of the original city center of Incheon, KIM Ji-gon’s The Steel Boat is yet again an impressively poetic documentary with well-balanced image-telling following his previous film Unfamiliar Dreams, and HEO Cheol-nyeong’s 206: Unearthed joins the journey of a team that uncovers the remains of civilian victims who were massacred during the Korean War and remembers to raise the serious issue of the things we have forgotten about as we live our lives.
We would have loved to award every film, but instead we had to deliberate again and again in order to choose 2 winners. KIM Myoungyoon who resides in Japan and teaches Korean on Japanese film sets and OH Jae Hyeong who is an art major that puts on audiovisual performances which combine moving images and playing the piano are the two award-winners who can be seen as new filmmakers with no prior experience working on conventional environment films. Accordingly, we believe that choosing these two unknown filmmakers who have shown new talent to receive awards shows the significant and bright future of environmental films and the Seoul International Eco Film Festival. (JU Sungchul)

대상 Grand Prize
오시카무라에 부는 바람 OSHIKA Winds of Change
김명윤 KIM Myoungyoon

<오시카무라에 부는 바람>은 공간, 인물, 사건 등이 환경영화라는 기준에 잘 부합하고 보편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온화한 기운을 갖고 있습니다. 오시카무라의 작은 마을에서 커뮤니티를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대화, 일상, 그리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땅과 나무를 추앙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 속에서 온화함이 흘러나옵니다. 개발의 이름으로 밀고 들어오는 외부의 파괴자들마저도 존중하고 설득하는 그들의 태도는 이 온화한 삶의 연장으로 느껴집니다. 그 온화함의 원천은 세계와 나의 유기론적 관계 맺음이라는 생태주의적 세계관일 것입니다. 개발에 맞서 자연을 지키는 싸움은 어쩌면 환경영화에서 진부한 내러티브일 수 있지만, 이 영화는 특유의 온화한 기운으로 진부함을 넘어서고, 오시카무라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 곁에 친밀하게 가져다 놓았습니다. 이는 작품을 연출한 감독 역시 그들과 적지 않은 시간을 통해 관계 맺음을 이룬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이 작품이 한국 감독이 일본에서 영화 공부를 하면서 만든 영화학교 졸업작품이라는 점이 더욱 놀라웠습니다. 깊은 감성과 좋은 완성도를 가진 데뷔 작품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의 작업을 응원합니다. (남태제 심사위원)

OSHIKA Winds of Change was commended by the jury for its space, characters, and incidents that fulfilled the criteria of an eco film festival and is a film that can gain universal sympathy. This film contains a gentle energy. It permeates among the facial expressions and conversations and daily lives of the people that form a community in a small town called Oshika who have diverse identities and become one as they worship the land and the trees. The way they respect and persuade even the external destroyers that are barging in under the name of development feels like an extension of their gentle life. The source of that gentleness must be an ecological world view which is an organic relationship between myself and the world. The fight to protect nature against development may come across as a cliché narrative in an environmental film festival, but the film’s unique gentle quality transcends the stereotypical to bring the story of the people of Oshika to us in an endearing way. This is likely the result of the filmmaker having built relationships over a considerable amount of time. Furthermore, we were quite surprised to learn that this was the graduation film by the Korean director had been studying in Japan. We praise the deep emotions and good qualities of this well-made debut film and wish the filmmaker good luck in his future endeavors. (NAM Taeje)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우수상 Excellence Prize
피아노 프리즘 Piano Prism
오재형 OH Jae Hyeong

심사위원단은 한국환경영화부문 우수상으로 <피아노 프리즘>을 선정했습니다. 이 영화는 환경영화에 대한 신선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접근 방식으로 만장일치로 우리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오재형은 어른이 되어서 배우기 시작한 피아노를 마스터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집니다. 피아노는 그의 일상적인 방랑과 경험을 함께하는 주인공이 되고 프리즘은 그를 둘러싼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그의 감동적인 반응을 굴절시킵니다. 그렇게 감독의 열정 가득한 연습 과정을 따라가며 이 존재의 중심에 다가갑니다. 피아노 건반에 올려진 손 위로 비추는 빛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경험하면서, 시청각 공연에서 피아노가 강력한 동반자로 거듭나는 것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서린 브루스 심사위원)

The jury has selected Piano Prism for the Excellence Prize in the Korean Competition. The film unanimously struck a chord with all of us as a refreshing and unconventional approach to environmental cinema. Through artist/ filmmaker Oh Jae-hyeong’s yearning to master an instrument that he has begun to learn as an adult, the piano becomes a central character accompanying his everyday wanderings and experiences; a prism that refracts his moving responses to the social and environmental issues that surround him. We are brought into the centre of this existence through the filmmaker’s passion and practice and the piano ultimately feels like a powerful ally in his audio-visual performances as we experience his films and gorgeous animation as light projected over hands on the piano keys. (Katherine BRUCE)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관객심사단상 Special Audience Jury Award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In the Sky Where Seasons Pass By
고한벌 KO Hanbul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에는 제천 덕산 초등학교 6학년 1반의 시끌벅적한 나날들이 담겨있다. 신규 발령 난 이윤재 선생님과 졸업을 1년 앞둔 아이들의 일상은 심심할 날이 없다. 제각기 다른 빛깔로 가득한 열다섯 명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난 후에도 마을 이곳저곳을 누비며 시간을 보낸다. 계절이 바뀌면서 모습을 달리하는 산과 들, 여름엔 유독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까지. 아이들은 획일화된 교육 대신 넓게 펼쳐진 자연을 벗 삼아 자란다.
그 어디에도 완벽하게 성장을 끝낸 존재는 없다. 모두가 그렇듯, 아이들도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며 성장한다. 어른인 담임 선생님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변화를 마주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 성장의 길을 낸다. 이렇듯 아이들은 미숙하고 어리광 피우는 존재에 그치지 않는다. 아동은 미성숙하다는 인식에 기반한 혐오 표현부터 아이들을 배제하는 노키즈존까지. 어른과 아이들이 어우러지는 이 세계는, 우리가 함께 이루어야 할 공동체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만든다.
아이들의 모습도 그들만의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이미 다 자란 어른이 되어서 그들을 바라보는 마음. 훌쩍 커버린 후에는 누릴 수 없는 감정의 소중함. 이를 일깨워주고픈 감독의 시선은 고스란히 스크린 너머로 이어진다. 관객에게도 전해지는 아스라한 감정들은 누구나 지나온 시절이기에 느낄 수 있으리라. 계절이 흐르는 하늘은 멈추는 법이 없다. 한창 뛰어놀다가도 휴대폰을 꺼내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던 아이처럼, 붙잡아두고픈 찬란한 시간이 스크린 위에 차곡차곡 새겨져 있다. (권영은 관객심사단 대표)

In the Sky Where Seasons Pass By contains the boisterous days of the students in Class 1 of 6th Grade at Deoksan Elementary School in Jecheon City. No day is boring for Lee Yun-jae, the teacher who was recently transferred here, and the kids who will be graduating in one year. Fifteen children with distinctly different characters run around the village after school. The mountains and fields that change with the seasons and the stream that flows especially cold in the summer. The children find companionship in nature spread out before them instead of standardized education.
Nothing grows flawlessly. Just like everyone else, the children experience conflict and reconciliation as they grow. The homeroom teacher who is an adult also must face change as they spend time with the children. Steadily, that time builds up and paves the way to growth. As such, the children do not stop at simply acting like an immature being that acts childish. From hateful expressions based on the perception that children are immature to a ‘No Kids Zone’ that excludes children. The world where adults and children co-mingle makes us reflect on the appearance of the community that we need to achieve together.
The image of the children also does not just remain solely theirs. The way someone who has become an adult looks at the children and the value of emotions that cannot be appreciated once we are grown up. The filmmaker’s perspective that wants to evoke these sentiments can be keenly felt through the screen. These faint emotions reach out and touch the audience as they themselves also have experienced such days. The sky where seasons pass is constantly on the move. Just as a child stops in the middle of running around freely and takes out a cell phone to capture the beautiful landscape, the splendid times that we so want to hold onto form layer upon layer on the screen. (KWON Young Eun)

수상소감 Award acceptance message

2022-6-08

sidebar-05_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