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들 ‘환경’배우러 극장간다

◆ ESG 경영현장 ◆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7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소재의 영화 관람에 나선다. 매일경제·환경재단 주최 ESG리더십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CEO들은 이날 메가박스 성수에서 ‘그레타 툰베리’를 볼 예정이다. ‘그레타 툰베리’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이다.

영화는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스웨덴에서 뉴욕 유엔기후행동정상회의 연설에 참석하기 위한 여정을 담고 있다. 그레타 툰베리는 친환경 풍력 요트로 14일 동안 대서양을 횡단했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ESG 영화 한 편은 교과서나 강의보다 더 많은 배움을 줄 수 있다”며 “CEO들이 영화를 통해 ESG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환경영화제(조직위원장 최열, 집행위원장 이명세)는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영화제 기간 25개국 64편의 환경영화가 온·오프라인으로 상영된다.

관람 신청은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모든 작품은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제 주제는 ‘에코볼루션’이다. 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진화·혁명을 뜻하는 이볼루션(Evolution)·레볼루션(Revolution)의 합성어다. 팬데믹으로 일상이 잠시 멈춘 지금, 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202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