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수상작 발표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경쟁작 수상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서울환경영화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함께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총평
국제경쟁부문의 좋은 작품들을 이렇게 서울환경영화제를 통해 함께 보고 논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심사위원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0편의 상영작 모두, 우리를 둘러싼 세계, 환경에 대한 깊은 사고의 지평을 열어준 작품이어서, 심사 이전에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역사와 지리학적인 문제들, 우리의 발길이 닿지 못했던 곳들, 우리가 귀 기울이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동물들의 감각까지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감독님들이 카메라를 가지고, 어려운 길을 통과해 그 길을 우리에게 열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심사위원들도, 단 한 작품도 쉽지 않게, 극장에 꼼짝없이 갇혀서 그 감각의 체험을 함께 공유했습니다.
최근 다큐멘터리의 경향성을 읽을 수 있는 작품부터, 보다 쉬운 언어를 통해 대중성이 담보된 작품, 예술적인 시각으로 환경에 관한 상징을 보여준 작품, 발전된 기술력을 가진 작품들이 대거 포진되어 영화적으로도 가치평가를 해줄 수 있는 작품이 올해 서울환경영화제에는 그 어느 해, 그 어느 영화제 보다도 많았던 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시간은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자, 깨달음과 실천을 촉구했지만, 결정의 시간은 그 어느 영화제보다도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작품의 뛰어난 완성도는 물론, 또 단순히 작품 한편에 머물지 않고 대상과 호응하고, 다시 카메라를 든 이유를 이 사회에 되돌려 주는 작품들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런 작품에 대한 발견과 상찬이야 말로, 우리가 16회를 맞은 오늘까지 서울환경영화제를 만들고, 찾고,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될 이유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대상
진흙 Grit
신시아 웨이드, 사샤 프리들랜더
심사위원 특별상
히든 시티 The Hidden City
빅토르 모레노
관객상
진흙 Grit
신시아 웨이드, 사샤 프리들랜더
특별언급
알바트로스 Albatross
크리스 조던
한국경쟁
심사위원 총평
우선 한국경쟁에 올라온 8편의 작품을 만든 감독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환경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나름의 소재와 주제의식으로 다양한 재미와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 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의 작품들이 흥미로웠던 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창작자 개인에 보다 밀착된 에세이 필름적인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유튜브와 SNS로 대표되는 변화된 매체 환경에 발맞춘 ‘유연함’은 다큐멘터리를 향한 기존의 시선에 신선한 균열을 가하면서, 또한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깊었습니다. 우리 3인의 심사위원은 올해의 경향에 주목하면서 이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유효한 보편적인 메시지와 이에 도달하는 연출의 비범함을 두루 살펴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를 빛낸 2편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대상
동물, 원 Garden, Zoological
왕민철
우수상
펀치볼 Punch Bowl
김영조
관객심사단상
펀치볼 Punch Bowl
김영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