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한마디] 불가능한 일이 필연적인 일로, 영화 <귀환불능점>
‘귀환불능점’ 이란, 항공기가 운항 중 남은 연료로는 출발점으로 되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말하는데요. 영화 <귀환불능점>은 태양광을 연료로 비행하자는 목표를 가진 두 명의 파일럿과 엔지니어들의 프로젝트를 담았습니다.
이들은 모험가 정신으로 무장한 채, 청정에너지의 잠재력을 증명하려 하지만 비바람이 부는 날씨부터 기술적인 실패까지 겪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태양광만으로 세계일주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영화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지금 막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관객분들에게 한 줄 평을 들어봤습니다.
오세준
우리가 지금 당장 환경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되는 이유를 저 한 남자의 모습으로부터 알 수 있었습니다.
김정현
<귀환불능점> 이라고 해서 비행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일반 영화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도전하기 쉽지 않은 것을 도전하면서도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서 성공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에코 토크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런 환경영화제나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이재일
도전하는 게 아름답다!
오주연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처럼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기술을 위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아무래도 위험한 일이잖아요. 그러나 그런 위험한 일에 비행을 하든 엔지니어가 되든 책임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도전이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필요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인
영화를 보고 환경이나 기후변화에 대한 감상보다는 모험가 정신, 리스크 테이킹 하는 것에 더 감명을 받았어요. 꼭 환경만이 아니라 사람에게 이런 모험정신이 필요하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원준
영화가 되게 인상적이었고, 이번 영화를 통해서 환경에 대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게 될 수 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활동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황민주
재개발이나 국제 환경, 국제문제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영화가 의미 있었고, 살다 보면 자연스레 놓치는 경각심을 일깨워주었습니다. 더불어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김관률
영화 속 프로젝트가 2015년도에서 16년도까지 진행되었었는데, 때는 저도 고등학생이었고 충분히 관심 가질 수 있었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했다는 게 아쉬웠어요. 영화를 보고 태양광이 한계가 있지만 세계 일주를 할 정도로 충분히 효율성있는 전제임을 잘 알았고,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노진영
목숨을 걸면서까지 태양광 에너지 발전을 위해 한걸음을 뻗은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굉장히 용감하지 않았나 싶었고 누군가에게 설득하는 데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였다는 게 놀랍습니다.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태양광 에너지가 어떻게 쓰일지 기대됩니다.